치매(Dementia) vs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 차이

많은 분들께서 알츠하이머병과 치매를 혼동하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개념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생물학적으로 정의된 특정 질환명이고, ‘치매’는 원인과 무관하게 인지장애 상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의 정의와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치매 vs 알츠하이머 차이

치매(Dementia)란 무엇인가?

• 정의: 치매는 여러 증상들의 집합을 의미하는 포괄적인 용어로, 기억력,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언어 등의 인지 기능이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어렵게 할 정도로 문제가 생긴 상태를 말합니다.

• 원인: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루이소체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 여러 유형이 있습니다. 그러나 노화라는 맥락 안에서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 알츠하이머병 이기 때문에 치매와 동의어로 쓰입니다.

• 증상: 인지 기능 저하(기억력, 언어 능력 등), 성격 변화, 일상 생활 수행 능력 저하 등 일을 조리 있게 처리하는 집행능력이 떨어집니다.

알츠하이머병 (Alzheimer's Disease)

• 정의: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흔한 질병으로, 뇌세포가 점차 파괴되어 기억력과 다른 중요한 정신 기능이 감소하는 신경퇴행성 질환입니다.

• 원인: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amyloid plaque)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아밀로이드 플라크는 아밀로이드라는 작은 단백질이 잘 분해되지 않고 뭉쳐진 덩어리로 뇌 조직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킵니다. 신경섬유다발은 타우(tau)라는 단백질이 세포 안에 뭉친 것으로 신경세포의 신호전달 능력을 저해하고, 결국 뇌세포를 죽게 만듭니다.

그 밖에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증상: 초기에는 주로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며, 점차 언어 능력, 공간 지각 능력, 판단력, 그리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알츠하이머 병과 치매의 주요 차이점

1. 범위의 차이:

• 치매는 여러 증상들의 집합을 가리키는 포괄적인 용어입니다. 즉, 기억력, 사고력, 언어 능력 등 다양한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유발하는 특정 질환 중 하나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전체 치매 사례의 약 60-70%를 차지합니다.

2. 발생 원인의 차이:

• 치매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관성 치매는 뇌졸중 등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원인입니다.

• 알츠하이머병은 특정한 뇌 병리 현상(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타우 단백질의 축적)과 관련이 있습니다.

3. 증상의 차이:

• 치매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기억력 저하, 인지 기능 저하, 성격 변화 등이 포함됩니다.

•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은 초기에는 주로 단기 기억력 저하가 두드러지며, 점차 다른 인지 기능과 일상 생활 수행 능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알츠하이머병과 치매의 관리와 치료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모두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지만, 증상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관리와 치료 방법에는 약물 치료, 비약물 치료, 생활 습관 개선 등이 포함됩니다.

 

1. 약물 치료:

○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약물이 사용됩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아세틸콜린에스터레이스 억제제와 NMDA 수용체 길항제 등이 사용됩니다.

○ 혈관성 치매의 경우, 뇌졸중 예방을 위해 항혈전제와 혈압 조절 약물이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비약물 치료:

○ 인지 재활 프로그램, 작업 치료, 물리 치료 등이 치매 환자의 인지 기능과 일상생활 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음악 치료, 미술 치료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 치료도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인지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3. 생활 습관 개선:

○ 건강한 식습관 유지, 규칙적인 운동, 사회적 활동 참여 등이 치매 예방과 진행 속도 감소에 도움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금연 및 절주 등의 건강한 생활 습관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