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부모님 건강 이야기

말기 암 환자에게 건낼 수 있는 위로의 말 7가지

by 튼튼다나 Strong Dana 2024. 6. 4.

흉선암을 11년째 앓고 계시는 저희 아버지께서는 요즘 펜타닐 패치로는 통증이 좋아지질 않아 모르핀 링거도 따로 맞고 계십니다. 매일, 어제보다 더 아파하시는 아버지를 보면 해드릴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 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지켜보는 것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다면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고통으로만 채우는것이 되는 것 같아 주변의 지혜로우신 분들에게 묻고, 책을 참고하여 말기암 환자에게 건넬 수 있는 위로의 말 7가지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우선,

경청과 공감 하는것 입니다. 

말기암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입니다. 환자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충분히 경청하세요. 그리고,

1. "아빠가 지금 얼마나 힘드신지 알 것 같아요.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곁에 있을게요."

환자의 어려움을 인정하고 그들과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2. "무엇이든지 말해주세요.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환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나누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다음은

존중과 사랑 표현입니다.

환자를 존중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작은 말 한마디가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3. "아빠가 얼마나 용감한지 알고 있어요. 용기 있는 아빠를 존경해요."

환자의 용기를 인정하고 존경을 표현합니다.

 

4.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언제나, 어떤 모습의  아빠도 사랑할 거예요."

사랑의 표현은 환자에게 큰 위로가 됩니다.

 

5."아빠가 힘들 때마다 곁에 있을게요. 사랑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거예요."

항상 곁에 있겠다는 다짐을 통해 환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정서적 지지의 표현입니다. 

환자가 불안하거나 두려워할 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뜻한 말과 작은 행동이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6."아빠가 지금 얼마나 두려운지 알아요. 하지만 아빠는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 가족이 함께 할 거예요."

환자가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며, 정서적 지지를 제공합니다.

 

7. "우리 가족이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들이 아빠 곁에 있을 거예요. 그 기억들이 아빠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게 하여 환자에게 정서적 안정을 제공합니다.

 

이렇게 쓰고 보니 저도 선뜻 아픈 아빠를 보면 잘하지 못하는 말들입니다. 

하지만 환자도 매일매일 용기를 내어 아픔을 이겨내고 있으니, 저 또한 용기를 내어야겠죠?

아프거나 힘들어하는 가족이 있다면 그들을 바라보는 나의 무거운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위로와 사랑의 말 건네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버지 생신때 만들어 드렸던 토퍼 입니다